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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소개

천년의 향기 휘날리는 적멸보궁 도리사

성보와 문화유산

 

부처님 진신사리

1977년 4월 도리사의 ‘세존사리탑'명문이 새겨져 있는 석종형 승탑을 해체·복원하던 중, 승탑밑의 육가형 사리공 안에서 금동제 육각형 사리기가 발견되었다.
이 사리함 안에는 사리병 없이 사리 1과를 쌋던 천과 종이들이 뒤엉켜 있었다.
사리함에서 나온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는 지름 0.8cm의 유백색 투명체이다.
이 사리는 둥근 콩알 크기의 큰 사리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가치있고 아름다운 사리로 평가되고 있다. 이 사리는 적멸보궁 불탑에 봉안되어 있다.

석종형 세존사리탑(石鍾形 世尊舍利塔)

극락전 뒤 태조선원과 삼성각 사이에 있는 높이 1.3m의 석탑으로 석종형 부도(浮屠)를 닮았다.
작은 방형기단 위에 탑신과 연꽃봉오리 형태의 보주를 장식하였으며, 상층 지대석의 네 귀퉁이에는 사자의 머리를 조각하고 그 중간에 향로를 새겼다. 탑신의 위ㆍ아래에는 띠처럼 돌아가며 연꽃잎을 새겼는데, 꽃잎이 서로 겹쳐지도록 한 점이 특이하다.
보주에도 아래에 앙련을 새기고 그 위로 다섯 개의 원을 마련하여 ‘世尊舍利塔’이라는 글자를 한 자씩 새겨 넣었다.
조성연대는 16세기 말 17세기 초로 추정되며, 1977년 이 사리탑에서 8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육각사리함과 그 안에 담긴 사리가 발견되었다.

석가세존사리탑(釋迦世尊舍利塔)

적멸보궁 뒤편에 있는 석가세존사리탑은 1977년 세존사리탑에서 발견된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1987년에 법등스님이 조성한 것이다.
높이 8m로 팔각원당형부도(八角圓堂形浮屠)를 본 따서 정방형 지대석 위에 팔각의 탑신을 세웠는데, 기단에는 용을 조각하고 탑신에는 사천왕상을, 상륜부의 귀꽃에는 여래상을 조각하는 등 전체적으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리랑카 부처님상

높이 2m, 무게 1.5t의 이 불상은 스리랑카 정부가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 이사장인 영담스님께 스리랑카 이주 노동자를 지원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석왕사에 기증한 것이다. 이 불상은 스리랑카에서 보석으로 사용되는 광물인 돌로마이트로 만들어졌다.
스리랑카 정부가 석왕사에 불상을 기증, 이 불상은 배로 운반돼 2008년 4월 19일 부처님오신날 석왕사 법당에서 봉안법회가 열렸다. 이날 스리랑카 부처님을 모시고 양국의 불교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국가 차원에서 더 많은 교류와 교통이 이어져 화합과 상생이 실현되는 세계평화를 서원했다.

[ 관련기사 ]

多情佛心… 실론섬의 불상, 보은의 한국행


미얀마 부처님상

육화전 안에는 외국인 노동자 인권을 위해 노력해온 석왕사 영담스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미얀마근로자들이 기증한 미얀마부처님(1998)이 계신다.

오백나한상

2008년 10월 7일 석왕사 나한전에 오백 나한이 점안되었습니다. 나한(羅漢)은 범어 아르한(arhan)의 음역인 아라한의 줄임말이다.
나한은 부처님의 부촉을 받아 중생을 제도하시는 스승으로 널리 중생의 원을 쫓아 그 뜻을 이루게 해주시는 성자이십니다. 나한은 온 세계를 가득 채워 밝게 비추고 중생의 정성 가득한 소원이 이루어져 언제 어디서나 그 모습을 나투어 중생들로 하여금 마음 깨우쳐 원만한 지혜덕상을 갖추어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일심으로 제 마음에 새기어 입으로는 십육성중이나 제대성중의 명호를 일념으로 칭념하게 되면, 기도의 정성에 성현이 감응하시어 반드시 어떤 불가사의한 모습을 현전이나 꿈속에 나투어 소원을 이루게 합니다.
나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깨들은 성자를 가리킵니다. 불교에서는 누구나 불성이 있기 때문에 ‘부처’,‘보살’,‘나한’은 차이는 있지만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각자(覺者)라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사람들은 나한 역시 여러 불보살님처럼 신통력을 갖춘 존재로 받들어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보살과 다른 점은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나한들은 대개 실존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축산 법회에서 나한들에게 부촉하기를 열반에 들어 열반락을 즐기지 말고 선정에 들어 있으면서도 천상이나 인간들의 공양에 응하여 복을 짓는 밭이 되어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나한은 부처님의 부촉을 받아 중생을 제도하시는 스승으로 널리 중생의 원을 쫓아 그 뜻을 이루게 해주시는 성자입니다.

팔만사천불

한 가족이 한 부처님 모시기 전개에 따라 팔만사천불을 조성하였으며 육화전에 모셔져 있다.

수자지장

수자(水子)라는 말의 뜻은 출산 직후의 아기, 혹은 태아라는 의미이다. 불교에서는 한 인간이 수태되어 출산까지를 ‘태내 5위’라 하여 수정 그 자체로부터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불교는 수태를 생명의 시작으로 보기 때문에, 낙태는 살아 있는 생명체의 삶을 빼앗는 살생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 또한 유산이나 낙태를 죄악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수자공양이 존재하는 것이고, 수자공양은 곧 생명의 존엄성과 외경심을 동시에 지니는 합리적인 의식인 것이다.
석왕사에서는 명부전에 수자영가의 안착을 위해 공양을 올려, 많은 관심과 참여로 깊은 참회와 망령을 위한 천도와 더불어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지고자 수자지장을 조성하였다.

석왕사 괘불

석왕사 통일 괘불은 쌍계사 괘불을 모본으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2013년 10월 13일 봉안하였습니다.
쌍계사 괘불과 마찬가지로 석가모니불을 보신불로, 삼처전심 가운데 염화시중을 나툰 선종 사찰의 괘불입니다. 원만한 상호와 건장한 체구, 훤출한 의습, 조화있는 장엄을 갖춘 수작입니다.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몸에는 화려한 영락장식을 착용하였으며 원형의 두광을 갖춘 부처님은 두 손으로 연꽃을 받쳐들고 연화좌를 밟고 정면을 향해 서계십니다.

괘불은 탱화(幀畵)의 일종으로 야외 법회 때 쓰는 의식용 불화를 말합니다. 큰 행사, 초파일같이 대중이 많이 모이는 날 야외법회를 할 때 괘불을 모셔놓고 법회를 봉행하면 바로 그 자리가 영산회상이 됩니다.
한 사찰에서 괘불을 조성하는 일은 사찰의 원력이 총동원 되는 큰 불사(佛事)입니다. 시주에서 조성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불사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러므로 괘불을 모시고 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공존의 마당이며 화해의 자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석왕사에서 괘불을 모시는 날은 백중날(7.15) 개산대제 회향 및 중양절(음9.9)입니다.
*석왕사 괘불의 크기 : 가로 6m 20cm, 높이 10m

와불

2005년 조성되었다.

마애석불

석왕사 팔만대장경

석왕사는 초조 고려대장경 판각 1,000년이 되는 2011년을 기념하여 세계적 문화재인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원본 그대로 다시 새겨 모시는 복각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고려시대 3차례 조성된 팔만대장경은 종교적 의미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평안과 복덕구족’은 물론 ‘전쟁 반대와 평화 염원’, ‘고난극복을 위한 화합과 헌신’이라는 인류의 이상적 가치실현을 앞서 실천했다는 점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 민족의 자랑입니다. 이러한 대장경을 새롭게 조성하여 대장경의 참뜻을 오늘에 되살리고 전쟁과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지구촌을 만드는데 우리 불교신자는 물론 우리 민족 전체가 앞장서자는 의미에서 석왕사에서는 팔만대장경을 조성하였습니다.
1천년만에 다시 이루어지는 석왕사 팔만대장경은 세계 불교사에서 6번째로 조성되는 목판 대장경이자 해인사 팔만대장경과 더불어 현존하는 2번째 목판 대장경이 됩니다.

2007

‧해인사 팔만대장경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6월)하고 고려대장경 천년 기념의 해(2011년)를 준비하며 석왕사 중창 30주년(10월 11일)에
  팔만대장경 전체 원형 복각발원 서원
‧석왕사 조실 고산혜원대종사께서 주지 영담스님께 석왕사 창건 취지에 맞게 팔만대장경을 복각토록 지시

2008

‧석왕사 대장경 판각불사 자료 준비
‧팔만대장경 인경 자료 수집
‧경전별 자료 정리
‧산벚나무 산지 찾기(미얀마, 중국 운남 경제지역 집단군락지 확인)
‧목재 실험(소금물 삶기, 건조, 방부처리, 함수율 유지 실험)
‧인경본 스캔, 구양순체 폰트체 정리 및 도면작업

2009

‧작업장 준비(1월, 중국 산동성 위해시 석도 소재 - 장보고 장군이 건립한 사찰 적산법화원 인근 지역)
‧판각 실험(3월)
‧반야심경 판각 시작 (10월)

2010

‧금강경 판각(9장-17면)
‧법화경 판각(116장-227면)
‧화엄경 판각 시작

2011

‧소장용 소형반야심경 판각
‧추사체 반야심경 판각
‧부모은중경 판각(11장-22면)
‧화엄경 판각(801장-1557면)
‧국제도서전에 석왕사 판각경전 전시, 인경작업 시연(6월17일)
‧법전 종정예하께 팔만대장경 복각 진행과정 보고, 반야심경 봉정(8월13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에 복각본 반야심경, 금강경 각 1질 기증(9월)
‧‘2011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남북공동판각 기념법회(10월19일. 반야심경,금강경 북한 수각경판 봉정 : 해인사, 남해 화방사, 강화 선원사, 석왕사)
‧아미타경 판각(4장)

2012

‧복각발원 1차 철인기도 입재
‧약사경 판각(8장)
‧백유경 판각(33장)
‧법구경 판각(28장)
‧천수경 판각(14장)
‧능엄경 판각(37장)

2013

‧팔만대장경 본경전 제1권 대반야경부터 판각 시작
‧석왕사 장경전에 경판 봉안 시작 (10월 12일)

2014

‧복원 실험 판각 종료
‧석왕사 판각장 설치 및 본 경전 판각 시작

2015

‧복각발원 1차 천일기도 회향(7월 11일)
‧복각발원 2차 천일기도 입재(7월 12일)
‧지장보살본원경 판각 시작
‧천상법당에 주요경전 봉안(7월 16일)
‧7월 말 현재 팔만대장경 복각 완성수:4,461장

2018

‧복각발원 2차 천일기도 회향(4월 6일)